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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보기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9. 2. 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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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보기”, 새색시 꽃잠 잔 자리를 구경하는 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2. 02.
 
 

 

 

          결혼식을 한 뒤 신혼부부는 “집들이”라는 이름으로 친지를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하고 어울려 놉니다. 이때 초대받은 손님들은 신혼부부 침실을 구경하며
          부부생활과 관련하여 짓궂은 농담을 합니다. 이런 풍습은 옛날 “자리보기”와 같은
          풍습입니다. “자리보기”는 “집들이”처럼 신랑 신부가 첫날밤을 지낸 다음 날
          친지들을 초대하여 음식을 먹고 노는 일로 특히 새색시의 꽃잠(신랑 신부가
          처음으로 함께 자는 잠)을 잔 자리를 구경합니다.

 

          “자리보기”와 달리 혼인한 뒤 신랑 신부를 일가에서 처음으로 초대하는 일은
          “반살미”지요. 그밖에 시집가거나 장가들러 가는 길은 “첫길”, 새색시가 혼인한
          며칠 뒤에 시부모를 뵈러 가는 예식은 간단한 복장으로 풀고 본다는 뜻의
          “풀보기”입니다. 참 아내가 임신했을 때 남편이 주변 남자들에게 한턱 내는 일은
          "양거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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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857. 버선, 또 다른 한국의 아름다움  2006/11/14

          

          한복을 입을 때 신는 버선은 무명이나 광목들로 만들어 발을 다치지 않게 하고,
          따뜻하게 하며, 발의 맵시를 내기 위해 신는 것입니다. 1527년 최세진이 쓴
          ‘훈몽자회’에 ‘보션말’이란 말이 보입니다. 버선은 앞코가 살짝 들어 올려졌습니다.
          그 아름다움은 저고리의 섶코 그리고 기와집 처마와 함께 살짝 들어올린 한국의
          아름다움입니다.

 

          버선의 종류에는 홑버선, 겹버선, 솜버선, 누비버선들이 있으며 가죽으로 만든
          가죽버선도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신었던 맵시를 한껏 드러낸 버선은 오목버선
          또는 타래버선입니다. 바느질 선의 모양에 따라 곧은 버선과 뉘인버선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조지훈의 ‘승무’에서는 오이씨에 비유하여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버선이여“라고 노래합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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