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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 마상재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9. 6. 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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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위의 무예 마상재, 일본에서 인기끌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6. 19
 
 

 

 

          

         “문득 일어나 안장 위에 가슴 대고 네 활개를 펴네 / 마치 술 취한 사람에게 차인
         바둑판 다리가 하늘을 향하듯 / 문득 허리 펴고 팔 높이 들어 휘저으니” 이는 다산
         정약용의 <연융대의 마상재>라는 한시 일부입니다. 마상재(馬上才)는 말 위에서
         재주를 부리는 것으로 조선시대 최고의 마상무예라고 하지요. 마상재의 종목에는
         말의 옆구리에 숨어 날아오는 적의 화살을 피하는 등리장신(鐙裏藏身)이 있는데
         이성계가 적장의 창을 이 재주로 피했다고 합니다. 그 밖의 재주로는 좌우초마
         (左右超馬), 마상도립(馬上倒立) 등도 있습니다.

 

         또 일본에 갔던 조선통신사 호위무관들이 마상재를 뽐내 왜인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고 하지요. 그래서 일본 최고위직인 간바쿠(関白, かんぱく)가 떠나가는
         통신사 일행을 붙잡고 '부디 다음 사행 때에도 마상재 하는 사람을 꼭
         데려오십시오!'라고 간곡한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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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992. 지금은 잊혀져가는 칡소와 우리 토종 소들  2007/03/29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정지용의 "향수" 한
         구절입니다. 이 ‘얼룩배기 황소’란 호랑이도 물리친다는 "칡소"를 말하는데 털
         색깔이 갈색에 가깝고, 호랑이처럼 등줄기에서 배 부위로 검은 띠의 털이 있는데
         마치 칡넝쿨 같다고 하여 ‘칡소’라고 이름 지어진 우리의 토종 소입니다.
         칡소는 한우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고기로 조선시대에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고 하지요. 이 칡소가 멸종 위기에 있어서 지금 강원도, 충청북도 등
         일부 지방에서 복원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토종 소는 이 칡소 말고도 배 부분에 흰색 반점이 있는 ‘백반우’,
         몸통은 누런색인데 눈ㆍ코ㆍ뿔과 꼬리의 끝 부분만 까만색인 ‘모분우’, 몸통은
         담갈색인데 입 주위만 흰색인 ‘백우’, 털이 곱슬곱슬한 ‘고두머리소’,
         소잔등에 바둑판을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로 살붙임이 좋은 ‘부덕소’도
         있었습니다.

 

         참고 : “돓씨약초 이야기”, 허정윤ㆍ반재원, 도서출판 산가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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