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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은 후손의 덕이 닿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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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9. 7. 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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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은 후손의 덕이 닿아야 기운이 나온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7. 02
 
 

 

 

          

         우리는 예부터 “풍수지리” 속에서 살았습니다. 집터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의
         양택풍수도 있지만 부모를 명당에 모셔야 후손이 복을 받는다는 음택풍수가 그
         주입니다. 그런데 부모를 좋은 명당에 모시면 그 후손이 모두 다 잘될까요?
         풍수이론에는 “동기감응론(同氣感應論)”이란 것이 있습니다. 그 이론은 아무리 
         명당에 들었어도 덕을 쌓아 좋은 기운을 가진 사람이 들어야 하고, 그 후손도
         기운이 올바르지 않으면 명당의 기운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각훈이 지은 ≪해동고승전≫ 유통 편에 보면 어떤 이가 원광법사 무덤 곁에 죽은
         이를 묻으면 자손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여 야밤에 몰래 묻었는데 그날로 벼락이
         쳐서 시체를 무덤 밖으로 던져버렸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남에게 덕을
         베풂으로써 복을 받을 생각을 하지 않고 명당자리만 찾아다니며 복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경계한 말일 것입니다. 또 순천 선암사 뒷간은 명당으로 알려진
         유명한 곳인데 그렇다고 해서 그 뒷간에서 뒤만 보고 오면 복을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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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433. 내면의 아름다운 향기가 우러나오는 사람  2005/09/05 

 

         어떤 사람을 만나면 그에게선 웃음이 생기고, 어떤 사람은 피하고 싶기도 합니다.
         그건 무슨 까닭일까요? 현대인들은 흔히 몸에 향수를 뿌리지만 단순히 사람에게서
         향수냄새가 나서 가까이하고 싶고, 땀 냄새나 음식 냄새 때문에 피하고 싶은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향(香)이란 글자는 벼 화(禾)자에 날 일(日)자를 하고 있습니다. 옛사람들은
         자극적인 향이 아닌 벼가 익어 가는 냄새를 향이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또 속에
         양식이 될 좋은 것이 들어 있을 때 향기가 난다고 합니다. 그것을 다르게 말하면
         사람의 마음속에 양식, 즉 교양이 쌓여 있으면 그 사람에게서 향이 우러나올
         것입니다.

 

         우리는 맘속에 향을 싸고 있을지, 아니면 쓰레기를 싸고 있을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내게 다가오려 하는지 아니면 멀리하려는지 생각해보고,
         자극적인 취미보다는 독서, 음악감상, 명상 따위로 맘속에 양식을 쌓아야 합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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