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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란치마, 쓰게치마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9. 7. 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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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에는 스란치마, 무지기, 쓰개치마도 있었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7. 24
 
 

오늘은 중복입니다.

복날은 더위를 피하기보다는 극복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에서 글을 쓸 때는 욕설, 광 고 관련이나 성과 관련된
말은 걸러지도록 되어 있어 어길 때는 제대로 전달이 안됩니다.
참 잘하는 일이지요. 문장 중에 밑줄 친 부분이
바로 그런부분 입니다. 읽으시면서 양해 바랍니다.

 

          

        

         한복 치마의 삼국시대 기록을 보면 상(裳) 또는 군(裙)으로, 조선시대 세종
         2년에는 쳐마[赤]라고 나옵니다. 중종 때 《훈몽자회(訓蒙字會)》에는
         “츄마 상(裳)은 남자옷이며, 츄마 군(裙)은 여자옷이다.”라고 했지요.
         치마의 종류는 참 다양한데 일상복인 겉치마 외에 조선시대 예복용인 
         스란치마·대란치마·전행웃치마가 있으며, 속치마인 대슘치마·무지기 등이
         있습니다. 또 겉치마 위에 덧입는 행주치마, 바깥나들이를 할 때 얼굴을
         가리던 쓰개치마도 있었지요.

 

         한복 치마는 서양옷처럼 몸에 딱 맞게 하는 것이 아니라 허리의 굵기와
         키에 따라 융통성 있게 입는 형태이지요. 다시 말하면 날씬한 사람이나
         뚱뚱한 사람이나 모두 껴안는 그런 옷입니다. 또 한방에서는 여자가 바지가
         아닌 치마를 입음으로써 펄럭이는 치맛자락으로 음습한 기운이 뭉치는 것을
         소통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1132. “해어화(解語花)”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2007/09/08 

 

        한 뮤지컬에 “해어화(解語花)”란 제목이 붙었습니다. 그 “해어화”는 국어사전에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는 뜻으로, 미인을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말은 기생의 또 다른 별칭입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그들의 시와
        풍류를 알아듣는다 하여 기녀들을 말을 하기도 알아듣기도 하는 꽃이라 해서
        헤어화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조선시대 기생들은 요즘 화 류 계 여성들과는 달리
        가무악(歌舞樂)은 물론 시(詩)·서(書)·화(畵)에도 능했던 황진이 같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지요.

 

        기생들과 관련된 말로 “기방오불”이란 말이 있습니다. 기방에서 하지 말아야 할
        다섯 가지를 뜻합니다. “기생의 맹세를 믿지 마라, 기방에 꽃을 들고 가지 마라,
        기방에서 처첩 자랑하지 마라, 기방에서 문자자랑 하지 마라, 기생 앞에서 제집 
        효녀·열녀 자랑하지 마라.” 따위입니다. 그건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겠지요?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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