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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갓일, 망건장, 탕건장 보유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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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9. 9. 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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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갓일, 망건장, 탕건장 보유자 인정

 
 
단기 4342(2009). 09. 29
 



문화재청은 최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강순자(1946년생, 제주 제주시) 선생을 중요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강전향(1943년생, 제주 제주시) 선생을 제66호 망건장, 김혜정(1946년생, 제주 제주시) 선생을 제67호 탕건장 보유자로 인정했습니다. 역시 말의 고장답게 말의 털로 만드는 것과 관련한 중요무형문화재 세분이 모두 제주에서 나왔군요.

‘갓일’은 총모자, 양태, 입자로 나뉘는데, 총모자는 컵을 뒤집어 놓은 듯한 갓대우 부분을 말 꼬리털 또는 목덜미 털을 사용해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망건은 갓을 쓰기 전에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게 하려고 말총으로 엮어 만든 일종의 머리띠로, 망건을 만드는 기술과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망건장’이라고 하지요. 또 탕건은 남자들이 갓을 쓸 때 받쳐 쓰는 모자의 하나로, 사모(紗帽)나 갓 대신 평상시 집안에서 쓰며 주로 말총으로 만드는데, 탕건을 만드는 기술과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탕건장’이라고 합니다.


              갓과 갓일




838.  관노 장영실은 조선 최고 과학자      2006 / 10 / 25


과학자들은 누구나 우리 역사 중 과학문화 황금기는 세종임금 재위기간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때 관노 아들인 장영실의 업적이 가장 큽니다. 그는 종3품 상호군까지 올랐는데 신분 제약이 엄격한 봉건시대에 장영실이 종3품까지 올랐다는 것은 세종임금의 사람을 보는 눈이 뛰어남과 신분차별을 두지 않는 인재 기용이었음을 알게 합니다.

장영실은 천문시계 혼천의, 한국 최초로 자동시보장치를 단 물시계 자격루, 천체관측용 대 ·소간의, 휴대용 해시계 현주일구와 천평일구, 앙부일구(오목해시계), 태양의 고도와 뜨고 짐을 측정하는 규표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어가의 제작감독을 했던 장영실은 어이없게 어가가 부서져버리는 바람에 곤장을 맞고 파직을 당합니다. 어가를 허술하게 만들었을 리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장영실의 신분상승에 불만을 가진 보수세력이 꾸민 계략이었을 것으로 봅니다.

                     자격루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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