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칩(警蟄)과 청명(淸明) 사이에 드는 24절기 가운데 넷째 춘분(春分).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농부의 손길이 바빠지는 시기다. 논밭에 뿌릴 씨앗을 골라 씨 뿌릴 준비를 서두르고, 하늘바라기(천수답-天水畓)에서는 귀한 물을 받기 위해 물꼬를 손질한다. '천하 사람들이 모두 농사를 시작하는 달'이라는 옛사람들의 말은 이 음력 2월 곧 춘분 앞뒤를 이르는 때로 한 해의 농사가 시작되는 때다. 춘분을 맞아 삶의 농사를 새롭게 준비하는 시간을 맞이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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