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모털엔진

힘들고지칠때------/영화또보기♣

by 자청비 2018. 12. 6. 16:36

본문

1천년뒤의 지구의 미래는?


<영화 모털엔진>



감독 크리스찬 리버스
출연 헤라 힐마Hera Hilmar(헤스터 쇼) 로버트 시한Robert Sheehan(톰 내츠워디 역) 휴고 위빙Hugo Weaving(테데우스 발렌타인 역) 지혜JiHAE(안나 역) 스티븐 랭Stephen Lang(슈라이크 역) 프랭키 애덤스Frankie Adams(야스미나 역) 콜린 살몬Colin Salmon(처들리 포머로이 역) 조엘 토벡Joel Tobeck(런던시장 역)


1천년 뒤의 이야기다. 60분 전쟁으로 지구는 종말을 맞이해 황폐해졌고 자원이 한정된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류는 거대한 엔진에 의지해 움직이는 견인도시를 만들어 큰 도시가 작은 도시를 잡아먹으며 에너지를 만들어 생존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반견인도시주의자들이 한데 모여 이같은 세상에 저항하고 있다.  


작은 도시를 마구 흡수하는 거대도시 런던에는 지구를 움켜 쥐려는 야심가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모범 지도자의 탈을 쓴 테데우스 발렌타인(휴고 위빙 분)이다. 그는 과거 지구를 파멸시켰던 거대 무기를 다시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고, 이 과정에서 헤스터 쇼(헤라 힐마 분)의 엄마를 살해한다. 8살의 어린아이였던 헤스터는 부활군 슈라이크(스티븐 랭)의 도움으로 생존하고 전사로 거듭난다. 헤스터는 작은 광산 도시가 런던에 흡수되는 것을 기회로 런던 안에 잠입하여 복수를 하려했지만, 로버트 시한(톰 내츠워디 역)의 방해로 실패로 끝난다.


헤스터는 쫓기다가 런던에서 탈출했고, 이 과정에서 발렌타인은 자신의 비밀을 눈치챈 톰을 밀어 도시 밖으로 쫒아낸다. 광야에 버려진 헤스터와 톰은 해적에게 잡혀 팔려갈 위기에 처한다. 이 때 안나(지혜)가 나타나서 그들을 구해준다. 안나(지혜 분)는 헤스터 엄마의 친구이면서, 반견인 도시주의자로 헤스터 엄마의 죽음으로 발렌타인의 흉계를 눈치채고 이를 막기위해 딸 헤스터를 찾아나섰던 것이다. 어렵게 안나와 헤스터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 헤스터를 쫓아 온 슈라이크(스티븐 랭 분)가 나타나면서 공중도시는 혼란에 빠진다. 이 때 런던에서는 테데우스 발렌타인(휴고 위빙 분)이 거대무기를 발견하면서 시장을 죽이고 런던을 장악하면서 반견인도시주의자들이 거주지인 <샨 구오>를 공격한다.


사전에 영화 모털 엔진에 대해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직원의 소개로 우연히 영화를 보게 됐다. 도시가 전차처럼 움직이고 도시가 도시를 잡아먹는다는 설정은 특이했다. 1천년 뒤의 미래세계인 만큼 화면은 신기하고 특이한 영상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후반부에 나오는 <샨 구오>의 자연과 조화를 이룬 모습은 기계도시에 대비되면서 인류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듯 했다. 하지만 뭔가 이야기는 좀 진부하고 구성도 탄탄하지 못하고 허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다보니 배우들의 연기력에도 집중되지 않고 개연성도 떨어지는 것 같아 영화몰입도를 떨어뜨렸다. 원작을 읽으면 좀 나을까.

'모털 엔진'은 '언젠가는 반드시 종말을 고할 수밖에 없는 엔진(=도시)'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끊임없이 달리고, 다른 도시를 먹어치우고, 에너지를 소비하며 엔진을 가동하지 않으면 유지될 수 없는 견인 도시는 브레이크 없이 질주 중인 현대 자본주의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듯.



'힘들고지칠때------ > 영화또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쓰백  (0) 2018.12.13
국가부도의 날  (0) 2018.12.09
보헤미안 랩소디  (0) 2018.11.28
영화 '창궐'  (0) 2018.11.06
목격자  (0) 2018.11.02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