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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년 새해 새아침에

세상보기---------/마음대로 쓰기

by 자청비 2006. 1. 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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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부터 개는 인간과 함께 하면서 늘 인간의 주위에서 존재해 왔다. 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에게 헌신하는 충복으로 많이 묘사된다. 개는 예로부터 집지키기, 사냥, 맹인 안내, 수호신 등의 역할 뿐만 아니라, 잡귀 등 재앙을 물리치고 집안의 행복을 지키는 능력이 있다고 전해진다. 개띠해인 병술년(丙戌年) 새해 새아침이 밝았다.

 

2006년 새해에는 온 국민들이 새로운 희망과 함께 넉넉한 마음을 나누면서 서로를 보듬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올해에는 많은 서민들이 기대하는 경기회복 또한 이뤄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해본다. 지난 연말 각종 경기전망 조사에서 고유가 지속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 증가에 따른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 확산과 세계경제의 성장세 유지에 따라 새해 경제기상도를 ‘맑음’으로 진단하고 업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경제성장률도 지난해보다 향상된 5%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올 한해를 어렵게 할 수도 있는 갈등 요인도 적지 않다. 특히 5월 지방자치선거는 2007년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으로 판단한 정치권이 온갖 수단을 동원함으로써 사회를 갈등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우려가 높다. 또 제주지역에서는 올해 우리나라 헌정사상 초유의 실험이 이뤄진다. ‘1국2체제’까지는 아니지만 국내 여타 지방자치단체와는 전혀 다른 ‘특별자치도’ 체제가 7월부터 시행된다.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 역시 만만치 않고, 시행과정에서 혼란도 불가피해보인다.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갈등은 필연적이다. 문제는 이 갈등을 얼마나 생산적으로 통합시켜, 화합하느냐에 달려 있다. 변화와 화합 그리고 나눔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정신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느끼고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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