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 2005년 우리나라의 출생률이 1.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엔인구기금 기준 전세계 평균 2.6명과 선진국 평균 1.57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경제협력기구(OECD) 국가를 포함한 전세계 국가 중 가장 낮은 출산율이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1983년 인구대체수준 2.08명 이하로 하락한 이래 20여년간 저출산 현상이 지속됐고, 특히 외환위기(IMF) 이후인 2001년부터 초저출산 사회로 진입했다.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2020년을 고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50년대에는 인구가 매년 1%씩 감소하는 충격적 상황에 직면하고 2100년쯤이면 한국의 총인구는 1천6백만 명의 소국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다.-이같은 예상은 초저출산 현상이 이어지면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 불과 20∼30여년전만 해도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구호가 사회명제였다. 그러나 이제 ‘하나 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이 더 행복합니다’로 바꿔야 할 판이다.
정부가 출산장려를 위해 격려금을 지급하거나 보육비를 늘리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그같은 단순한 지원으로는 또 다른 양극화 현상만 초래할 뿐이다. 저출산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분석이 제시돼야 한다. 그리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가족과 사회, 국가가 함께 아이를 낳고 키우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2006.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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