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레와 멍에
2005.11.07 by 자청비
있으므로/있음으로
바지랑대/전짓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십시요?
CBS라디오 '우리말 우리가'
바꾸다/고치다
어리버리(?)하다고
지문이 틀립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 7대 독자가 한 명 있습니다. 얼마 전에 태어난 그 사람 아들은 8대 독자죠. 누군가, 그 사람의 아들은 8대 독자라는 멍에를 쓰고 태어났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요즘은 독자가 많다지만, 그래도 8대 독자는… 모셔야 할 조상만 해도… 제사가 몇 건이며, 벌초해야 할 봉은 몇 개인지…..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5. 11. 7. 21:17
[있으므로, 있음으로] 며칠 전에 어떤 분이 아래와 같은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 원문 <<<<<<<<<<<<<<<<<<<< 안녕하세요. 000입니다. 매일 아침에 보내주시는 좋은 내용의 글을 고맙게 잘 읽고 있습니다..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5. 11. 7. 21:14
지난 주말에,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감을 따서 보내셨습니다. 감 속에는 잘 익은 석류 몇 개, 대추 몇 개, 무화가 몇 개도 같이 들어있었죠. 그 상자를 보니 어머니의 오롯한 사랑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고향에 혼자 계시는 어머니는, 아들이 좋아하는 감을 보내시려고, 전짓대를 들고 목을 한껏 뒤로 젖..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5. 11. 7. 21:09
지난 토요일은 제가 근무하는 회사 동료 직원 어머님 칠순잔치가 있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제가 손님들 축의금을 받게 되었는데요. 손으로는 축의금 봉투를 받으면서 눈은 축의금 봉투에 써진 글귀로 가더군요. 하나하나 읽어보면 참 재밌습니다. '축 고희', '축 칠순'이나 '祝 古稀', '祝 七旬'으로 ..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5. 11. 7. 21:01
저는 우연한 기회에 방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CBS 뉴스매거진 오늘(오전9:00-11:30)에 격주 목요일마다 나가서, 진행자인 정범구 박사와 10분 정도 우리말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코너 이름은 '우리말 우리가'입니다. 많이 한 것은 아니고, 이제 겨우 두 번 해 봤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 세 번째 방송이 ..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5. 11. 7. 20:54
[바꾸다와 고치다] 어제 말씀드린 '다르다/틀리다' 못지않게 자주 혼동하는 말이 바로 '바꾸다/고치다'입니다. 다 아시는 것처럼 '바꾸다'는 원래 있던 것을 없애고 다른 것으로 채워 넣거나 대신하게 하다는 뜻으로, 어떤 물건을 주고 그 대신 딴 물건을 받다. 본디의 것이 딴것으로 되게 하다는 의밉니..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5. 11. 7. 20:38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더니 지금까지도 어리버리하네요. 어리버리한 정신으로 짧게 쓸게요. ^^* 흔히, 지금 저처럼, "정신이 또렷하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어 몸을 제대로 놀리지 못하고 있는 모양"을 '어리버리'하다고 하는데요. '어리버리'는 사전에 없는 단어입니다. '어리바리'가 맞습니다. '어리바리'..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5. 11. 7. 20:36
얼마 전에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보내드린 적이 있죠? 정말 자주 틀리는 말입니다. 너무 자주 틀리는 말이기에 오늘 한 번 더 강조 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는 손가락에 있는 지문으로 사람을 확인하는 지문인식시스템이 있습니다. 퇴근할 때 이 시스템에 손가락을 넣어서 퇴..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5. 11. 7.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