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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정산외편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9. 4. 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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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정산외편, 한문으로 된 이슬람 천문역법 중 가장 훌륭한 책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4. 07.
 
 

 

 

          사막이 많아 하늘을 등대로 삼고 별을 이정표로 삼아 길을 찾았던 아랍 사람들은
          천문학을 크게 발달시켰습니다. 그 아랍 사람들이 만든 달력이 “회회력”입니다.
          그런데 아랍과 위도와 경도가 달랐던 중국은 이 회회력을 중국에 맞추려고
          노력했지요. 하지만, 조선의 이순지와 김담은 먼저 회회력을 조선에 맞게 고쳐
          <칠정산외편(七政算外篇)>을 펴냈습니다. 명나라는 그로부터 35년 뒤에야
          완성하여 <칠정주보>를 발표했답니다.

 

          “한문으로 엮어진 이슬람 천문 역법 중에서는 <칠정산외편(七政算外篇)>이 가장
          훌륭한 책으로 높이 평가한다.” 이는 <칠정산외편>을 두고 일본의 과학사학자인 
          야부우치 기요시가 한 말입니다. “칠정산”이란 “칠정” 곧 해와 달 그리고 수성·금성·
          화성·목성·토성의 움직임을 계산한 방법이라는 뜻입니다. <칠정산외편>이 나오기 2년
          전 원나라의 수시력(授時曆)을 조선에 맞게 수정 개편한 <칠정산내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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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888. 울 엄니 눈물 속 골무  2006/12/14

          

          “길가에 핀 보라색 골무꽃 / 울 엄니 눈물 속 골무만 할까” 조희범 님의 ‘두줄시’
          ‘골무와 어머니’입니다. 골무는 예전 바느질할 때 바늘을 눌러 밀어 넣기 위하여 흔히
          집게손가락에 끼는 바느질 도구입니다. 바늘로 인해 손가락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지요. 골무는 조선 후기의 작품 '규중칠우쟁론기'에서 '감투할미'로
          묘사될 만큼 규중부인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바늘, 자, 가위, 인두들과 함께 침선
          곧 바느질의 필수품이었습니다.

 

          골무에 놓는 수의 무늬는 사군자와 모란, 나비, 박쥐, 태극무늬 등이며, 골무상자에는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골무 백 개를 채웠습니다. 골무는 가죽, 금속, 셀룰로이드로도
          만들지만 보통은 헝겊 또는 종이를 여러 겹 배접하여 만듭니다. 제가 어렸을 때
          어머니가 쓰시던 골무가 그립습니다. 아니 골무를 끼시던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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