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설날 단상
지구촌을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맞이한 설 연휴가 순식간에 지났다. 한평생을 백구과극에 비유하는데 하물며 4일쯤이야 오죽할까. 지난해 추석 때도 그랬지만 이번 설에도 귀성 이동을 자제하는 바람에 고향집은 더욱 썰렁했다. 더욱이 감염병 3차 유행이 퍼진 말미여서 더욱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5인 이상 모임 금지조치가 계속되고, 위반사항 적발시 벌금 조치를 내린다고 했으니 온 가족이 모여 시끌벅적 하던 설 명절이 어떤 분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은 명약관화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가 불가피했다는 것을 어찌 모를까. 하지만 1년에 한 두 번 보는 손자·손녀를 못 보게 된 어르신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성토했을 것이고, 명절 대이동이나 차례상 준비 등에 부담을 가졌던 사람들은 귀성 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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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4. 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