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밤
2006.11.02 by 자청비
깨나/꽤나
2006.10.31 by 자청비
아싸리/차라리
2006.10.26 by 자청비
알타리김치/총각김치
굽실거리다
2006.10.22 by 자청비
고육지계? 궁여지책?
2006.10.21 by 자청비
명란젓과 창난젓
닦달
벌써 11월하고도 이틀이 지났습니다. 이제 올해도 두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제가 '시월의 마지막 밤'이었죠. '십월'이 아니라 '시월'로 쓰시는 것은 다 아시죠? 근데 왜 그렇게 써야죠? 한글맞춤법 제6장 제52항에 보면, '한자어에서 본음으로도 나고 속음으로도 나는 것은 각각 그 소리에 따라 적는..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11. 2. 00:04
흔히, 투정이나 심술깨나 부리게 생겼다, 꽤나 고집이 세겠군처럼, '꽤나'나 '깨나'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오늘은 이 두 개가 어떻게 다른지 갈라보겠습니다.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깨나'는 "어느 정도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입니다. 돈깨나 있다고 남을 깔보면 되겠니?, 얼굴을 보니 심..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10. 31. 07:19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으레 장사꾼들이 꾀죠? 그 장사꾼들 말을 들어보면, "이거 남는 거 하나 없어요. 그냥 똔똔이예요." "앗싸리 말해서 이거 손해본 거라고요." 같은 말을 많이 합니다. 여기서도 일본어 찌꺼기가 있네요. 먼저 '똔똔'은 일본어 とんとん[똔똔]에서 온 말로, 국립국어원에서 '본전..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10. 26. 09:24
알타리무 아시죠? 무는 무인데, 무가 그렇게 크지 않고 중간쯤까지는 가늘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갑자기 둥그렇게 커진 무 있잖아요. 그걸로 김치를 담그면 알타리김치라고 하는데요. 실은 알타리무나 알타리김치는 사투리입니다. 표준말은 총각무와 총각김치입니다. "굵기가 손가락만 한 또는 그보다..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10. 26. 09:22
인터넷 뉴스에 '당돌한 직장후배 대처방법'이라는 꼭지의 글이 있더군요. 예전에는 무조건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굽실거렸는데 지금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오히려 윗사람이 아랫사람 눈치를 봐야 한다니…. 항상 굽실거리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의를 갖추는 것은 중요한데…. 굽실거리다와 ..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10. 22. 21:51
어제 뉴스를 보니, 이번 달 25일 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육지책으로 인센티브제를 내놨다고 하네요. '고육지책'을 내놓기에 앞서 정치인들이 하는 짓거리가 얼마나 보기 싫었으면 국민이 등을 돌릴까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선거 때는 국민의 심부름..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10. 21. 09:39
오늘은 명란젓과 창난젓에 대해 알아볼게요. 명란젓은 "명태의 알을 소금에 절여 담근 젓."입니다. 한자말 명란(明卵)에 젓이 붙어서 된 낱말입니다. 알을 뜻하는 한자말 卵은 '란' 이므로 明卵은 '명란'이 맞습니다. 만약 이 卵 자가 낱말 맨 앞에 오면 두음법칙에 따라 '란'이 아니라 '난'이 되겠죠. 난포..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10. 21. 09:37
요즘 국정감사로 여기저기서 닦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닦달'을 알아볼게요. 닦달[닥딸]은 다 아시는 것처럼 "남을 단단히 윽박질러서 혼을 냄."이라는 뜻입니다. '저 무자비한 것들의 표독스러운 닦달에 입을 벌리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고…' '돈을 어서 갚으라고 닦달을 하다'처럼 씁..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10. 21.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