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말
2006.09.25 by 자청비
해땅콩(o)/햇땅콩(x)
떨어뜨리다/떨어트리다
2006.09.19 by 자청비
즐거운 비명(?)
고랭지/고냉지
가으내, 겨우내
2006.09.15 by 자청비
하늘은 쳐다보고, 땅은 내려다보고
2006.09.13 by 자청비
납골당/봉안당
2006.09.12 by 자청비
오늘은 쓸데없는 넋두리를 좀 늘어놓을게요. 인류가 만든 문자 중 만든 사람과 만든 날, 그리고 만든 동기와 원리가 밝혀진 유일한 글자가 바로 한글입니다. '훈민정음'은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어 있고, 한글은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유네스코에서는 문맹퇴치에 공헌한..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9. 25. 21:39
얼마 전에 '코스모스꽃'보다 '살사리꽃'이 더 좋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요즘 길가에 '살사리꽃이 활짝' 피어 보기가 좋더군요. 시원한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살사리가 어찌나 예쁘던지….^^* 살사리꽃이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게 맞을까요, 하늘대는 게 맞을까요? 오늘은 '거리다'와 '대다' ..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9. 25. 21:38
오늘은 물건을 '떨어뜨리다'와 '떨어트리다'를 알아봅니다. "위에 있던 것을 아래로 내려가게 하다."는 뜻의 단어는 '떨어뜨리다'가 맞을까요 '떨어트리다'가 맞을까요? 답은 둘 다 맞다입니다. '무너뜨리다'와 '무너트리다', '깨뜨리다'와 '깨트리다'도 모두 복수 표준어로 둘 다 맞습니다. 빠뜨리다, 빠..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9. 19. 10:01
윤달에 묘를 옮기면 좋다는 속설 때문에, 이장업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네요. http://news.media.daum.net/society/affair/200609/18/chosun/v14064535.html?_right_popular=R9 조선일보 기사인데, 이 기자는 '비명'의 뜻을 모르고 기사를 쓴 겁니다. 아니면 흔히 남들도 쓰기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썼..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9. 19. 09:58
며칠 전에 시장에 나갔더니 '고랭지 배추'가 많이 나와 있네요. 오늘은 고랭지, 고냉지, 고령지를 좀 갈라 볼게요. 한글맞춤법 제3장 제5절의 두음법칙 내용입니다. 두음법칙은 첫소리에 어떤 소리가 오는 것을 꺼리는 현상으로 한자음 '녀, 뇨, 뉴, 니'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 '여, 요, 유, 이'로 적는 ..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9. 19. 09:56
봄은 봄 나름의 멋이 있지만, 가을도 결코 이에 뒤지지 않는 멋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내내 이렇게 기분 좋게 살고 싶습니다. "한가을 내내"란 뜻의 단어가 '가을내'가 맞을까요, '가으내'가 맞을까요? '내'는 '내내'의 준말이고, '내내'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9. 15. 09:01
어떤 책이라고 꼭 집어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많은 책에서 보이는 잘못을 좀 지적해 볼게요. 첫째, 뭔가를 설명하면서 '즉'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데, 이는 '곧'으로 바꿔 쓰는 게 좋습니다. 뜻이 거의 같은데 굳이 한자인 즉(卽)을 쓸 까닭이 없죠. 둘째, 설명하면서 자주 나오는 "말할 것도 없음"이..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9. 13. 09:05
요즘 조상님 봉분에 벌초하시느라 바쁘시죠? 1년 전입니다. 2005년 5월 말,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이라는 곳에서, "유골을 모셔 두는 곳"을 '납골당'이라고 하지 말고 '봉안당'이라고 하자고 한 적이 있습니다. 납골당(納骨堂, のうこつどう[노우고츠도우])은 일본에서 들어온 말이거든요. 하지만 산..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9. 12. 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