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아웃사이더

어제치 한 일간지를 보면, "미국인 5.3% 월 205弗로 '연명'"이라는 꼭지의 기사가 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2251834441&code=970201 오늘은 이 弗을 좀 보겠습니다. 예전에 보낸 편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지금도 유럽을 구라파라고 하는 사람이 있고, 낭만(浪漫)의 말뿌리가 뭔지 ..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7. 2. 27. 09:40

우리가 흔히 아는 이력(履歷)은 "지금까지 거쳐 온 학업, 직업, 경험 등의 내력"을 뜻합니다. 그것을 적어 놓은 게 이력서죠. 한자 履歷 말고 우리말 '이력'도 있습니다. "많이 겪어 보아서 얻게 된 슬기."를 뜻합니다. 이력이 나다/이력이 붙다/그 젊은이도 이 장사엔 웬만큼 이력을 지녔을 것이다처럼 씁..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7. 2. 26. 16:01

1. 엊그제 밤 9시 뉴스에서 어린아이 성-폭-행 이야기를 전하면서, "…기억할께"라는 자막을 내보냈습니다. 이는 '기억할게'가 맞습니다. 의문형만 된소리로 적고 종결어미는 예사소리로 적습니다. 곧, -줄까?, -할까? 이게 뭘꼬? 등과 같은 의문 종결어미는 까, 꼬로 적고, 일반적인 종결어미는 그냥 -할..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7. 2. 24. 11:35

될 수 있으면 텔레비전 자막을 꼬집지 않으려고 하는데... 오늘도 그냥 넘어갈 수 없네요. ^^* 지난 설날, 1. 2월 17일 6:20분 KBS2에서 '일가견'이라는 낱말을 썼습니다. 일본에서 一家見이라 쓰기도 하고, 一見識이라고 쓰며 いち-けんしき[이찌갱시끼]라고 읽는 이 낱말은 '한가락'이라고 쓰시는 게 좋습니..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7. 2. 21. 09:46

얼마 전에 호박이야기 하면서, "덜 여문 어린 호박"은 '풋호박'이 아니라 '애호박'이고, "늙어서 겉이 굳고 씨가 잘 여문 호박"은 '청둥호박'이라고 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럼, "겉은 누렇게 익었으나 씨가 여물지 않은 호박"은 뭐라고 할까요? 일단, 애호박, 풋호박, 청둥호박은 아닐 것이고…. 우..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7. 2. 20. 20:47

오늘도 방향 이야기를 좀 해 볼게요. 며칠 전에 동서남북이 새한마높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동풍은 샛바람이고, 남풍은 마파람, 서풍은 하늬바람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동쪽과 남쪽의 사이를 가리키는 말을 알아볼게요. 그걸 남동쪽이라고 할까요, 동남쪽이라고 할까요? 그쪽..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7. 2. 15. 16:02

우리말이 어렵다고 하는 분들께. 우리말은 어렵지도, 쉽지도 않습니다. 다만, 모든 것이 그렇듯이, 배우지 않으면 통 알 수 없는 게지요. 제 말 많이 하고, 남의 말 많이 듣고, 남이 쓴 글 많이 읽고, 제 뜻을 글로 많이 써 버릇하면 우리말이 어려울 게 무에 있겠습니까. 하긴, 말은 어릴 때 제대로 배워..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7. 2. 14. 09:43

경기도 안성 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또 나왔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농가의 어려움도 클 테고, 죄없이 죽어야 하는 닭들도 불쌍하고…. 정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의 닭 13만 3천 마리와 반경 3km 이내 28개 농가의 가금류 10만 7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10km 이내 가금류와..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7. 2. 13.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