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아웃사이더

조선 전기에 먹었던 양해·저파식혜·죽순식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3. 30. 어제는 오랫동안 보려고 했던 영화 "워낭소리"를 보았습니다. 할머니가 끝없이 팔자타령을 했지만 할아버지는 소를 위해 농약을 치면 안된다고 잘라 말합니다. 소의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 눈물 그와 함께 할아버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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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 3%, 연리 10%를 넘지 못하게 한 이자제한법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3. 27. 세종실록 14년(1432) 3월 19일 자 내용을 보면 상정소(詳定所)는 엄격한 이자제한법을 주청해 재가를 얻었습니다. 아무리 세월이 오래되어도 원금은 그대로 원금이고, 이자는 액수를 넘지 못하는 <일본일리(一本一利)>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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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에도 뼈가 있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3. 26. 어제는 임시정부가 간 길을 여러 번 따라갔고, 그 과정을 철저히 연구해 기록을 남긴 이봉원 선생님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적지 연구회" 발기모임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상해에서 수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고 있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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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육의전 상인들의 “복가지타기”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3. 25. 조선시대 육의전에는 상인들이 공동으로 모시는 재신당(財神堂)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제사가 있는 날 육의전 상가의 자녀들에게 신용을 가르치는 행사가 벌어졌습니다. 행사는 먼저 신당 옆 아름드리 느티나무에 아이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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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예절, 맛만 탐하지 말고 약처럼 먹으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3. 24. 어제는 강원도 인제에서 지역신문 "인제신문'을 발행하시는 김좌훈 사장님이 저를 만나러 오셨습니다. 그동안 인제신문은 제가 보내는 얼레빗을 연재했지요. 보통 지역신문들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을 지원받으려고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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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명지바람이 꽃멀미를 만듭니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3. 23. 어제는 외팔로 대금을 연주하시는 이삼스님 공연이 있었습니다. 청중은 숨을 죽였습니다. 조용히 옷깃을 여미게 하는, 그리고 저절로 아름다운 마음이 되는 그런 연주였습니다. 명지바람이 불던 봄밤 우리는 스님의 만파식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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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돌아오는 삼짇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3. 20. 오늘은 춘분으로 해의 중심이 춘분점 위에 왔을 때인데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가 진 뒤에도 얼마간은 빛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좀 더 길게 느껴집니다. 또 “2월 바람에 김치독 깨진다”,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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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의 상감기법, 덤벙기법, 투각기법 이야기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3. 19. 조선시대에 유행했던 분청사기는 백자와 청자에 백토로 칠해 다시 구워 낸 것으로, 회청색 또는 회황색을 띠는 도자기입니다. 이 분청사기를 만드는 기법은 가장 흔한 상감기법(象嵌技法)을 비롯해서 투각기법(透刻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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