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방송원고 15
2006.02.12 by 자청비
[먹은지/안먹은지] 오래됐다
소개하다/설득하다
따옴표 쓰기
[히히덕거리다]
[벌리다/벌이다]
염치불구/염치불고
2006.02.10 by 자청비
우리말 방송원고 14
정 오늘은 지난주 시간 때문에 미처 소개하지 못한 깍쟁이 이야기부터 시작해볼까요?. 성 ‘도토리’ 아시죠? 도토리를 세워서 보면 밑 부분에 열매를 둥글게 감싸고 있는 술잔처럼 생긴 밑받침을 볼 수 있는데 그게 바로 ‘깡정이’입니다. 흔히, 이기적이고 인색한 사람, 또는 자기 것만 챙기려 드는..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2. 12. 22:06
홍어 안 먹은 지 너무 오래됐다. 이 말에서 뭐 걸리는 게 없나요?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분명히 잘못된 말입니다. 뭐가 잘못되었을까요? 오래전에 홍어를 먹고 최근에는 먹은 적이 없다는 뜻으로 말하려면, "홍어 먹은 지 너무 오래됐다"라고 해야죠. 그렇지 않나요? 홍어를 먹은 지 오래된 것이지, 홍..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2. 12. 22:05
"서로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양편이 알고 지내도록 관계를 맺어 주는 일"은, '소개시키다'가 아니라 '소개하다'입니다. '시키다'는 "어떤 일이나 행동을 하게 하다."는 뜻으로, 인부에게 일을 시키다처럼 씁니다. 굳이 '소개하다'와 '소개시키다'의 차이를 풀어보면,(실은 말도 안 되는 소린데...) '소개..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2. 12. 21:58
제가 보내는 우리말 편지에 큰따옴표나 작은따옴표가 많이 나오는데요. 어떻게 구별해서 쓰냐고 묻는 분이 계십니다. 오늘은 그 이야깁니다. 글을 쓰다 보면 강조를 해야 할 경우가 있죠? 예를 들면, 지금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에서처럼 지식과 실천을 강조하고자 할 때, 흔..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2. 12. 21:57
흔히 '히히덕거리며 찧고 까불다'라고 말하죠.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사전과 민중서림에서 나온 사전에는, '히히덕거리다'는 '시시덕거리다'의 잘못으로 나와 있습니다. '히히덕거리다'는 단어는 틀린거죠. 연세국어사전에는, "실없이 자꾸 웃으며 지껄이다."고 나와 있습니다. 연세국어사전에서 '시시..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2. 12. 21:56
'벌리다'와 '벌이다'는 다른 단어입니다. '벌리다.'는, "둘 사이를 넓히거나 멀게 하다"는 뜻으로, 줄 간격을 벌리다/가랑이를 벌리다/입을 벌리고 하품을 하다처럼 씁니다. "껍질 따위를 열어젖혀서 속의 것을 드러내다.", "우므러진 것을 펴지거나 열리게 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어쨌든 물리적인 거리..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2. 12. 21:55
[염치불고/염치불구] '염치 불고'는 불고염치(不顧廉恥)라는 사자성어에서 온 말로, "염치를 돌아보지 아니함"이라는 뜻입니다. 곧,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생각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염치 불구'와 '염치 불고'를 좀 구별해 볼게요. '불고(不顧)'는 앞에서 본 대로..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2. 10. 23:17
CBS에서 정범구 박사가 진행하는 '뉴스 매거진'이라는 프로에, 매주 목요일 오전 9:40분부터 50분까지 전화로 인터뷰하는 내용입니다. ………… 정 오늘은 자주 틀리는 맞춤법 몇 가지 소개해주신다고요.. 성 올해가 시작한 지 벌써 열흘이 넘었는데요. 정신 번쩍 들게 흔히 틀리는 맞춤법 몇 가지 소개 ..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2. 10.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