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비명(?)
2006.09.19 by 자청비
고랭지/고냉지
가으내, 겨우내
2006.09.15 by 자청비
납골당/봉안당
2006.09.12 by 자청비
코스모스→살사리꽃
2006.09.07 by 자청비
들이키다/들이켜다
2006.09.05 by 자청비
과일/과실
예쁜 우리말 솔다
2006.09.01 by 자청비
윤달에 묘를 옮기면 좋다는 속설 때문에, 이장업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네요. http://news.media.daum.net/society/affair/200609/18/chosun/v14064535.html?_right_popular=R9 조선일보 기사인데, 이 기자는 '비명'의 뜻을 모르고 기사를 쓴 겁니다. 아니면 흔히 남들도 쓰기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썼..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9. 19. 09:58
며칠 전에 시장에 나갔더니 '고랭지 배추'가 많이 나와 있네요. 오늘은 고랭지, 고냉지, 고령지를 좀 갈라 볼게요. 한글맞춤법 제3장 제5절의 두음법칙 내용입니다. 두음법칙은 첫소리에 어떤 소리가 오는 것을 꺼리는 현상으로 한자음 '녀, 뇨, 뉴, 니'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 '여, 요, 유, 이'로 적는 ..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9. 19. 09:56
봄은 봄 나름의 멋이 있지만, 가을도 결코 이에 뒤지지 않는 멋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내내 이렇게 기분 좋게 살고 싶습니다. "한가을 내내"란 뜻의 단어가 '가을내'가 맞을까요, '가으내'가 맞을까요? '내'는 '내내'의 준말이고, '내내'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9. 15. 09:01
요즘 조상님 봉분에 벌초하시느라 바쁘시죠? 1년 전입니다. 2005년 5월 말,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이라는 곳에서, "유골을 모셔 두는 곳"을 '납골당'이라고 하지 말고 '봉안당'이라고 하자고 한 적이 있습니다. 납골당(納骨堂, のうこつどう[노우고츠도우])은 일본에서 들어온 말이거든요. 하지만 산..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9. 12. 08:13
어젯밤에 한 축구 보셨나요? 시원한 경기였습니다. 특히 전반 3분쯤에 설기현 선수가 쏜살같이 힁허케 달려가 넣은 골이 참 멋있었습니다. 배구나 축구 따위의 공을 다루는 경기에서, 지체함이 없이 재빠른 동작으로 공격함. 또는 그런 공격을 '속공'이라고 합니다. 속공할 때는 공을 몰고 쏜살같이 달..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9. 7. 09:36
'들이키다'와 '들이켜다'를 갈라보겠습니다. '들이키다'는 "공간을 넓히려고 바깥쪽으로 물리어 내다."는 뜻의 '내키다'의 반대말로, "안쪽으로 가까이 옮기다."라는 뜻입니다.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발을 들이켜라'처럼 쓰죠. 한편, '들이켜다'는 "세차게 마구"라는 뜻의 '들입다'에서 온 '들이'와 "물이..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9. 5. 12:29
가을입니다. 요즘 과일 참 맛있죠?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제철에 나는 싱싱한 과일을 자주 먹는 게것이 좋다고 하죠. 오늘은 아주 쉬운 것으로 골랐습니다. '과일'과 '과실'을 갈라볼게요. '과일'은 "나무 따위를 가꾸어 얻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열매"을 뜻합니다. 과일로 술을 빚다, 과일을 먹으면 몸..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9. 5. 12:27
무좀에 걸린 사람은 가려운 발가락 때문에 곤욕을 치르죠. 무좀 때문에 발가락이 가려운데, 그렇다고 양말 벗고 계속 긁자니 남들 눈이 무섭고, 그냥 두자니 가렵고…, 어찌해야할지…. 우리말에 그런 단어가 있습니다. "긁으면 아프고 그냥 두자니 가렵다."는 뜻의 형용사죠. 그 단어가 뭘까요? '무좀 ..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6. 9. 1. 19:06